벽산그룹이 서울의 유신상호신용금고(대표 김기택)를 인수한다.
18일 상호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벽산그룹은 유신금고를 인수키로하고
지난3월 가계약을 체결한데이어 이달 12일에는 은행감독원에
''주식이전보고및 적격판정신청''을 제출했다.
인수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은행감독원의 승인이 나오는
주말이나 내주초께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벽산그룹이 유신금고를 인수키로한것은 계열에 금융기관이 없는 약점을
보완하고 이를 계기로 금융분야에도 진출해보자는 의도로 풀이되고있다.
한편 개인소유인 유신금고는 최근 금융기관들의 경쟁적인 설립등
금융환경변화에 적응하지못하고 고전해온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3년설립된 유신금고는 지난 3월말 현재 납입자본 7억원, 자기자본
33억원, 여신 3백64억원, 수신 1백94억원으로 서울시내 46개금고중에서는
소형금고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