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증권회사지점 영업수지가 최악의
상태로 몰려 지난해 지방점포의 60%이상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한햇동안 주식약정고가 지정영업수지를
맞출수 있는 적정선인 1천2백억원에 미달한 점포는 모두 3백14개로
전체의 50.2%에 이른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지방점포의 2백16개가 월평균 1백억원미만의 약정고를 올려
3백36개의 지방영업점중 64.3%가량이 지난해 적자를 본것으로 추정됐다.
지방영업점의 무더기 적자현상은 증권사들이 지난 87년 이후 증권붐을
타고 경쟁적으로 지방영업망을 확충했으나 지점영업이 채 뿌리를 내리기
전에 증시침체가 밀어닥쳤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증권사들이 그동안 무리한 영업점늘리기 경쟁으로 입지조건이 좋지
않은 지역에까지도 서둘러 지점을 설치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