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부시 미국대통령은 오는 6월말 이전에 모스크바를 방문,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22일자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백악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들은 부시대통령이 그이 보좌관들에게 자신이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별 새로운 의제가 없더라도 매년 양국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모스크바방문 결심을 밝힌 것으로 뉴스위크는
전했다.
부시대통령은 미소전략무기감축협상및 유럽배치재래식무기 감축문제가
미국의 의도대로 진행되지 않자 한때 미소정상회담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최근 그같은 태도를 바꿔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