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도매업허가신청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 89년까지 일반주류도매업 6백4개와 국산양주도매업 1백38개등
7백42개로 묶여 있던 것이 지난해 면허개방조치로 2백1개가 추가돼
9백43개로 늘어났으나 올해 종합주류도매업의 신규면허신청은 50건
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거액의 프리미엄까지 붙어서 거래되던 주류도매업 면허의
신청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지난해 신규도매업소들이 기존업소와의
지나친 판매경쟁으로 적정수익률을 유지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에 60개이상의 도매업소가 추가로 문을 열었는데
비해 심야영업단속으로 유흥업소 자체가 오히려 줄어들었고 판매량도
급격히 감소하는등 영업여건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소주도매업체의 경우 업체로부터의 공급물량이 달려 신규면허를
기피하는 경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