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유권자들은 6월중에 실시될 광역의회 의원 선거에서 후보자의
도덕성을 집중 고려, 양심적이고 사심이 없는 후보자를 선택할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들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후보자가 해당지역 출신이거나 그지역
거주기간이긴 40,50대가 적합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유권자들의 과반수가 지지의원을 결정할때 소속정당을 고려하겠다고
밝혀 광역선거에서는 소속정당이 당락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경제신문사가 MBC.재단법인 대륙연구소(이사장
장덕진)와 공동으로 지난3월27일부터 4월1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20세이상 남녀 1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국민의 투표
실태및 투표성향에 대한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조사결과 광역의회 의원을 선택할때 도덕성에 대해 92.9%가 "고려
하겠다"고 응답, 유권자들이 수서비리및 의원뇌물외유 사건을 심각히 받아
들인 결과로 해석된다.
광역 의원의 정당배경과 관련해서는 "매우 많이 고려 하겠다"는 의견이
12.4%, "어느정도 고려하겠다"가 46.1%로 나타나 기초의원의 경우보다
정당배경을 더 많이 참고하겠다는 견해를 보였다.
정당후보의 지지도는 민자당 후보가 21.1%의 지지를 받아 가장 높았고
평민당(신민당)후보 20.4%, 민주당 후보 11.2%, 민중당 후보 2.3%
였으나 무소속후보에 대한 지지가 27.6%나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