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부경찰서는 13일 전민련주최로 경희대에서 열린 ''전국통일
전진대회''에 문익환목사(73)가 참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서울 도봉구
수유2동 527 문목사집 주변에 전경 1개소대 50여명을 배치, 한때 가택
연금했다.
경찰은 이날 아침부터 병력을 배치해 놓고 낮 12시30분께 문목사가
대회에 참석키 위해 집을 나서자 이를 제지, 문목사와 10여분간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문목사가 형집행 정지중이므로 정치성 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허용할수 없다"라고 가택연금 이유를 밝혔다.
문목사는 이날 대회에서 통일논의에 대한 민간주도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