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아파트 건축비 인상발표 이후 충남 천안, 온양지방의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아파트의 표준 건축비를 8.8%인상하고
입주때 도매물가 상승분의 50%를 가산한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자 시내
아파트 값이 최고 27%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천안시 성정동 H아파트 1백2형의 경우 한달전 1억1천만원 하던 것이
지금은 2천만-3천만원이 올라 1억3천만-1억4천만원을 웃돌고 있으며 주공
5단지의 69형도 5천4백만원에서 6천만-6천5백만원으로 27%까지 올랐다.
온양시 신정동 일대 92형 아파트도 한달전 5천5백만원에서 2백만원이
오른 5천7백만원을 웃도는 등 천안 온양지역의 아파트 값이 아파트 건축비
인상발표이후 큰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이같은 오름세는 상당 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관련 업계는 "천안시내에 지난해 부터 서민을 위한 주택공사의 분양
아파트가 건축되지 않아 절대량이 부족하고 인구증가도 매년 6-7%선으로
자연적인 값 인상률도 만만치 않은 시점에 아파트 건축비 인상발표가
있어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