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는 제5기 전체총회 첫날인 11일
남북학생 교류확대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향후 활동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전대협은 이날 지난해의 `1천개학과 방북교류운동''에 이어 오는
8월15일 해외동포 학생들까지 참가하는`남북청년 학생대축제''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대협은 이를 위해 오는 7월7일과 같은달 27일 양측 학생대표가
참가하는 1,2차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협은 결의문에서 주한미군 철수<>미국의 수입개방 압력분쇄
<>국가보안법등 철폐<>양심수 석방운동등을 요구했다.
전대협은 각 대학 총학생회장의 협의체기구인 현재의 조직을 연합체로
만들기위해 오는 92년`전국총학생회연합''(전총련)으로 확대,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대협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방한과 관련,"이번 방문은
북한을 고립시키려는 미국과 한국의 북방정책을 도와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고르바초프대통령이 제주도를 방문하는 오는 19일 전국동시
다발집회를 벌여 방한 반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