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는 12일 범죄와의 전쟁이 시작된 지난해 10월13일 이후 6개월
동안강.절도,폭력,강간,살인등 5대 범죄의 발생건수가 11만9천1백58건으로
전년동기 15만6천8백25건에 비해 2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 같은 기간 5대 범죄 범법자 검거는 14만9천1백82명으로 전년도의
14만2천1백32명보다 5%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이 기간에 63차례의 특별단속을 벌여 강.절도 폭력등
우범자 37만4천4백3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만1천2백90명을 구속,
범죄분위기를 갈아 앉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범죄와의 전쟁 선포에 따른 경찰의 비상근무체제 속에서도 그간
대담한 강력.흉악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해결되지
않아 경찰의 범죄와의 전쟁 수행에 새로운 방향전환이 요청되고 있다.
범죄와의 전쟁기간중 발생한 주요 미제사건은 화성 여중생
피살사건(지난해 11월16일) <>공인 회계사 임길수씨 피살사건(11월4일)
<>이형호군 유괴살해사건(3월4일) <>화성 노파 피살사건(4월4일)등으로
대부분이 경찰수사의 헛점으로 범인을 붙잡지 못해 국민의 체감치안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