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안병수 부위원장은 10일 남.북
고위급 회담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한국이 대결과 분단정책을 더이상
추구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북한관영 중앙통신은 안부위원장이 이날 평양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위급회담이 "빠른 시일내에 재개돼야 하며 모든 여건에서 결실을 맺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남북 총리회담은 당초 지난 2월 평양에서 제4차
회담이 재개될 예정이었으나 북한측이 한미 군사훈련을 이유로 협상을
일방적으로 중단했었다.
그는 "남측이 반목와 대결, 분단을 계속 추구하는 한 남한 당국과
고위급 회담을 벌일 전망은 전혀 없다"고 말하고 남한이 불가침협정
채택 <> 유엔가입문제에 대한 지속적 논의 <> 방북구속인사 석방 <> 통일에
관한 민간대화 개방 <> 국가보 안법 폐지 등에 관해 긍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북한 중앙통신은 이날 북한의 주싱가포르 대사로 윤종규가
임명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