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공단 열병합발전소가 경영정상화로 들어설 전망이다.
10일 반월공단에 따르면 발전소 정상화의 걸림돌이 돼왔던 터빈발전기가
이달말부터 본격 가동되고 오는 5월말에는 배관망보완작업도 끝나게 돼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증기와 전기를 입주업체에 판매, 경영을 정상화
시킬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터빈발전기의 경우 공사업체인 스웨덴 ABB사가 고장난 감속기어장치를
교체해와 지난 5일부터 시운전을 해왔는데 오는 20일께부터 정상작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이 터빈발전기에서 만들어지는 전기를 월9억원가량 한전측에
팔수 있게 됐다.
또 시공업체인 한중이 50억원을 추가지원, 공사중인 배관망보수도
5월말까지는 끝나게 돼 증기공급으로 인한 월18억원의 수입을 기대하게
됐다.
따라서 공단측은 오는 6월부터는 당초계획대로 발전소를 정상운영할수
있다는 계산아래 95년도 흑자전환을 낙관하고 있다.
열병합발전소는 지난 86년 반월공단이 한중에 의뢰, 증기8백t(시간당)
전기 5만7천kwH생산능력을 목표로 착공하면서 소요자금으로 석유사업
기금에서 6백1억원 산업은행 차입금 98억원 자체자금 79억원등 모두
7백78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부분준공된뒤 터빈고장과 배관망누수등으로 증기와
전기를 판 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려던 공단측의 계획이 차질을
빚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