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훈환경처장관은 10일 상오 전국 지방환경청장회의를 주재,낙동
강 페놀오염사건을 계기로 환경행정업무를 더욱 강화하고 지도단속체계를
개선해 업소시설점검과 방류수검사를 구분, 단속의 내실화를 기하도록
지시했다.
허장관은 또 4대강의 페놀오염실태 조사를 오는 15일까지 완료,
국립환경연구원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종합대책을 보고할 것을 지시하고
수계별 영향권역 설정안 및 수계별 수질관리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
허장관은 특히 수계별 수질관리계획은 하수처리건설등 환경기초시설
투자계획을 수립하는데 매우 중요한 사항이므로 최대한 정확하게
작성하도록 강조하고 무허가배출업소에 대한 근절대책을 수립, 각
지방환경청별로 관할지역내 무허가 배출업소의 실태를 조사하는 한편
시.도등 관련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배출업소관리대책도 함께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합성세제 덜쓰기운동과 관련 매스컴, 반상회, 캠페인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목욕탕, 호텔등 합성세제 다량소비업계의 자율적인
덜쓰기 실천을 유도하도록 했다.
허장관은 쓰레기분리수거 업무지침이 마련돼 시행되고 있으나 재활
용품의 회수및 재생체계가 아직 확립돼있지 않고 보관용기의 보급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각 지방환경청은 충분한 홍보활동을 통해 쓰레기의
분리수거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허장관은 이밖에 자동차 폐윤활유 배출업체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
폐윤활유의 회수율을 높이고 매월마다 지도단속실적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