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사납금 인상에 반발,인천시 중구 신흥동 정석빌딩 인천택시
운송조합(이사장 홍문표) 사무실에서 6일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국
택시노련 인천지부(지부장 최수환) 산하 단위노조 조합장 54명은 6일 사업
조합측과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는 11일 0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
단위조합장들은 이날 하오 6시 사업조합 사무실에서 6차협상을
가졌으나 사업조합이 사납금 인상을 고수,협상이 또 다시 결렬되자 이같이
결의했다.
택시노조는 지난 2월20일 택시요금이 소형 11.7%,중형 7.1%로 각각
인상됐다는 이유로 사업조합이 사납금을 중,소형 모두 1일 4천4백원씩
일률적으로 올리기로 하자 이에 반발해 지난 1일부터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농성을 지원하기 위해 농성장을 방문한 황갑수씨(26)
등 운전 기사 23명을 연행,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