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투자기관등 임금협상 극히 부진...타결률 10%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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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임금협상 시즌이 도래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임금의
조기타결을 유도하고 있는 정부투자기관, 대기업, 은행 등 선도업체들마저
임금교섭이 노.사간 대립으로 지극히 부진한 상태를 보이는 등 올해
산업계의 임금교섭이 전반적으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4일 하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열리는 경제 장관 간담회에서 올 임금협상 동향을 중점 논의, 이들
선도업체의 임금교섭을 당초 정부가 목표한대로 지난해보다 5-7% 인상된
수준에서 빠른 시일내에 타결될 수 있도록 강력한 행정지도를 펴나갈
방침이다.
4일 경제기획원, 노동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4-5월께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본격적인 임금협상 시기를 앞두고 정부투자기관 및
정부출연기관, 대기업, 금융기관 등 파급효과가 큰 3백개 업체를 "임금인상
선도업체"로 선정, 가급적 지난 3월말까지 모두 임금협상을 타결짓도록
지도를 펴왔으나 현재까지 타결된 업체는 31개로 전체의 10.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대 재벌그룹에 속해있는 5백39개 업체들도 대부분 올 임금교섭이
지지부진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은행의 경우는 금융노련측의
연대교섭으로 인해 아직까지 타결된 곳이 한군데도 없는 실정이다.
부문별로는 23개 정부투자기관(해외개발공사는 4월1일자로 정부투자기관
에서 제외)의 경우 지금까지 수자원공사, 담배인삼공사, 관광공사, 한전,
국정교과서, 광업진흥공사, 전기통신공사, 종합화학, 석유개발공사 등
9개 기관만이 타결됐을 뿐이며 나머지 업체들은 정부의 5-7% 인상방침에
맞서 임금인상폭에 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또 정부출연기관의 경우는 40대 선도대상기관중 정신문화연구원,
KIST(한국과학 기술원), 산업안전관리공단, 기계연구소 등 14개 기관만이
타결을 본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재벌에 속한 대기업들중에는 지금까지 유공(7%), 한국타이어(9%),
극동건설(7.3%) 등 3개 업체만이 타결됐을 뿐 상당수의 기업들이 아직까지
본격적인 임금교섭에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
이밖에 시은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은 3일부터 본격적인 노사협상에
들어갔으나 인상폭을 놓고 사용자측은 5-7%를 제시하고 있는 반면 노조측은
19.3%를 요구하는 등 상당한 이견을 보이고 있어 적지않은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이같은 선도업체들의 임금교섭 부진 등에 영향받아 지난 2일 현재
종업원 1백인 이상 6천5백90개 업체 가운데 임금타결이 이루어진 업체는
모두 3백89개로 5.9%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중 제조업체는
4천1백16개중 5.8%인 2백48개 업체만이 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금까지 임금교섭을 마무리지은 업체들의 평균 임금인상률을
보면 <>선도 부문이 6.8% <>30대 그룹이 8.4%의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1백인 이상 사업체 전체로는 9.2%로 작년동기의 7.9%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며 <>제조업체는 11.9%(작년동기 10.9%)로 한자리 수를 넘고
있다.
조기타결을 유도하고 있는 정부투자기관, 대기업, 은행 등 선도업체들마저
임금교섭이 노.사간 대립으로 지극히 부진한 상태를 보이는 등 올해
산업계의 임금교섭이 전반적으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4일 하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열리는 경제 장관 간담회에서 올 임금협상 동향을 중점 논의, 이들
선도업체의 임금교섭을 당초 정부가 목표한대로 지난해보다 5-7% 인상된
수준에서 빠른 시일내에 타결될 수 있도록 강력한 행정지도를 펴나갈
방침이다.
4일 경제기획원, 노동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4-5월께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본격적인 임금협상 시기를 앞두고 정부투자기관 및
정부출연기관, 대기업, 금융기관 등 파급효과가 큰 3백개 업체를 "임금인상
선도업체"로 선정, 가급적 지난 3월말까지 모두 임금협상을 타결짓도록
지도를 펴왔으나 현재까지 타결된 업체는 31개로 전체의 10.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대 재벌그룹에 속해있는 5백39개 업체들도 대부분 올 임금교섭이
지지부진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은행의 경우는 금융노련측의
연대교섭으로 인해 아직까지 타결된 곳이 한군데도 없는 실정이다.
부문별로는 23개 정부투자기관(해외개발공사는 4월1일자로 정부투자기관
에서 제외)의 경우 지금까지 수자원공사, 담배인삼공사, 관광공사, 한전,
국정교과서, 광업진흥공사, 전기통신공사, 종합화학, 석유개발공사 등
9개 기관만이 타결됐을 뿐이며 나머지 업체들은 정부의 5-7% 인상방침에
맞서 임금인상폭에 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또 정부출연기관의 경우는 40대 선도대상기관중 정신문화연구원,
KIST(한국과학 기술원), 산업안전관리공단, 기계연구소 등 14개 기관만이
타결을 본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재벌에 속한 대기업들중에는 지금까지 유공(7%), 한국타이어(9%),
극동건설(7.3%) 등 3개 업체만이 타결됐을 뿐 상당수의 기업들이 아직까지
본격적인 임금교섭에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
이밖에 시은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은 3일부터 본격적인 노사협상에
들어갔으나 인상폭을 놓고 사용자측은 5-7%를 제시하고 있는 반면 노조측은
19.3%를 요구하는 등 상당한 이견을 보이고 있어 적지않은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이같은 선도업체들의 임금교섭 부진 등에 영향받아 지난 2일 현재
종업원 1백인 이상 6천5백90개 업체 가운데 임금타결이 이루어진 업체는
모두 3백89개로 5.9%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중 제조업체는
4천1백16개중 5.8%인 2백48개 업체만이 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금까지 임금교섭을 마무리지은 업체들의 평균 임금인상률을
보면 <>선도 부문이 6.8% <>30대 그룹이 8.4%의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1백인 이상 사업체 전체로는 9.2%로 작년동기의 7.9%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며 <>제조업체는 11.9%(작년동기 10.9%)로 한자리 수를 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