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국경문제 합의 도달...양국 외무장관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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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소련은 오랜동안 끌어온 국경분쟁에 관한 회담을 거의 종결
지었으며 조만간 이에 관한 협정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알렉산드르 베스
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이 2일 말했다.
지난 1일 중국을 방문, 전기침 외교부장및 이붕 총리와 회담을 가진
베스메르트니흐 장관은 이날 소련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 우리는 국경회담에 커다란 진전을 이룩했으며 거의
80%이상 아니 90% 합의에 도달했다" 고 밝혔다.
그는 또 양국은 오는 5월 17일부터 17일까지로 예정된 강택민 중국
총서기의 소련 방문에 앞서 국경 협의를 최종적으로 마무리짓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제 남은 문제는 " 정치적인 것보다 기술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산진영 2대 강국인 소련과 중국은 지난 60년대 당시 국경문제로 전쟁
일보 직전까지가는등 분쟁을 거듭해왔는데 현재 양국은 세계 최장인 약
7천3백km의 국경선을 접해 있으며 이 가운데 8개 지점이 미해결로
남아있다.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2년전 중국을 공식 방문,국교를 정상화한
이래 관계 개선노력을 계속해온 중소 양국의 국경분쟁 합의 도달은
강총서기의 5월 방소를 한층 순조롭게 하기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중국 공산당의 최고지도자가 소련을 방문하기는 지난 57년의 모택동
방소이래 처음이 된다.
소련측의 한 대변인은 중소 정부간 차기 회담이 모스크바에서 열릴
것이라면서 양측은 "상호 군축 문제에 대한 작업을 활성화하고 국경선 일대
군사지역에서의 상회 신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하고 5월
정상회담이전까지는 " 중소 양국의 모든 관계에 청신호가 켜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경주재 외교관들은 중소 양국이 새로운 전략적 동맹관계 구축을
추구하고 있지는 않지만 걸프전쟁이후 이 지역 군사력 공백에 따른 미국
주도의 ''신세계 질서'' 에 대한 세력 균형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베스메르트니흐장관은 방중 이틀째인 2일 만리장성을
관광하는도중 외무장관회담에서 양국간 방위협력문제가 논의됐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 우리는 그 문제에 관해 상세한 의견을 교환하지
않았으며 다만 장장 7천km에 이르고 있는 국경 지대에 배치된 엄청난
군사력을 감축하는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고만 말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중국이 소련의 경제적 곤경을 완화하기위해 군사 기술을
제공받는 조건으로 차관을 제공하고 있다는 생각은 " 매우 단순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경 주재 외교관들은 지난 89년의 천안문민주화 시위 무력진압으로
서방으로부터 군사기술 도입의 길이 막힌 중국이 소련의 제트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었으며 조만간 이에 관한 협정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알렉산드르 베스
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이 2일 말했다.
지난 1일 중국을 방문, 전기침 외교부장및 이붕 총리와 회담을 가진
베스메르트니흐 장관은 이날 소련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 우리는 국경회담에 커다란 진전을 이룩했으며 거의
80%이상 아니 90% 합의에 도달했다" 고 밝혔다.
그는 또 양국은 오는 5월 17일부터 17일까지로 예정된 강택민 중국
총서기의 소련 방문에 앞서 국경 협의를 최종적으로 마무리짓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제 남은 문제는 " 정치적인 것보다 기술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산진영 2대 강국인 소련과 중국은 지난 60년대 당시 국경문제로 전쟁
일보 직전까지가는등 분쟁을 거듭해왔는데 현재 양국은 세계 최장인 약
7천3백km의 국경선을 접해 있으며 이 가운데 8개 지점이 미해결로
남아있다.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2년전 중국을 공식 방문,국교를 정상화한
이래 관계 개선노력을 계속해온 중소 양국의 국경분쟁 합의 도달은
강총서기의 5월 방소를 한층 순조롭게 하기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중국 공산당의 최고지도자가 소련을 방문하기는 지난 57년의 모택동
방소이래 처음이 된다.
소련측의 한 대변인은 중소 정부간 차기 회담이 모스크바에서 열릴
것이라면서 양측은 "상호 군축 문제에 대한 작업을 활성화하고 국경선 일대
군사지역에서의 상회 신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하고 5월
정상회담이전까지는 " 중소 양국의 모든 관계에 청신호가 켜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경주재 외교관들은 중소 양국이 새로운 전략적 동맹관계 구축을
추구하고 있지는 않지만 걸프전쟁이후 이 지역 군사력 공백에 따른 미국
주도의 ''신세계 질서'' 에 대한 세력 균형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베스메르트니흐장관은 방중 이틀째인 2일 만리장성을
관광하는도중 외무장관회담에서 양국간 방위협력문제가 논의됐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 우리는 그 문제에 관해 상세한 의견을 교환하지
않았으며 다만 장장 7천km에 이르고 있는 국경 지대에 배치된 엄청난
군사력을 감축하는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고만 말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중국이 소련의 경제적 곤경을 완화하기위해 군사 기술을
제공받는 조건으로 차관을 제공하고 있다는 생각은 " 매우 단순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경 주재 외교관들은 지난 89년의 천안문민주화 시위 무력진압으로
서방으로부터 군사기술 도입의 길이 막힌 중국이 소련의 제트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