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트전기(대표 김종성)가 태국에 건전지생산공장을 건설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케트전기는 총5백만달러를 투자, 방콕근교
촌부리지역에 대지 7천평, 건평 2천여평규모로 건전지생산 공장을 짓기로
하고 건설작업에 착수했다.
로케트전기는 현지공장건설을 위해 2백만달러를 단독투자한 현지법인
로케트일렉트릭타이를 설립했다.
오는 7월초에 완공, 시제품생산을 거친뒤 7월말께부터 제품생산에
들어갈 태국 현지공장에서는 랜턴및 도로표시용으로 사용되는 망간집합
전지6백만개(75억원상당) 와 봉전지 1백만개(20억원상당)를 각각 생산,
현지판매와 함께 일본및 미주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태국에 현지공장을 건설키로 한것은 지난 89년 서통의
인도네시아 탄소 봉합작공장건설에 이은 두번째로 국내보다 원자재조달이
비교적 용이하고 임금수준이 낮아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 해외수출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서통은 인도네시아의 카완키타 세자테나사와 80대20의 합작비율로 모두
85만달러를 투입, 자바섬 보골지역에 연간 최대생산능력 3천6백톤 규모의
탄소봉공장을 가동중에 있다.
국내건전지업체들이 해외 공장건설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약6백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건전지 시장이 지난 88년 수입자유화이후
외산 건전지의 수입이 급증, 40%의 시장점율을 보이면서 경영이 어려워져
이에대한 자구책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부는 저질외산품의 국내수입을 막기위해 오는 7월부터 수입
건전지에 대해 수입연월인 수입자 수입가겨등 품질표시를 의무화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