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개발은 1일 태평양권 최대 관광지인 사이판도 단단지역 현지에서
총6천7백만달러 규모의 콘도미니엄 건설공사 기공식을 갖고 이 지역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사이판도 마리아나사가 발주한 이번 공사는 럭키개발이 설계,시공
에서부터 금융,판매까지 전담하는 일괄수주(턴키베이스) 방식으로 2만1천
여평의 부지에 13층짜리 2개동,16층짜리 1개동등 총 3개동의 콘도미니엄
과 수영장,4층짜리 슈퍼마켓,테니스 코트 등 위락시설까지 도맡아 건설하는
사이판 최대규모의 공사다.
이미 지난해 12월 괌도에서도 6천만달러 규모의 21층짜리 `라데라''타워
콘도미니엄 건설을 시작한 럭키개발은 이번 사이판도 콘도미니엄 건설공사
를 계기로 대규모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평양지역 레저개발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럭키개발은 또 이번 대규모 해외 건설사업과 지난 2월 일본 건설업
면허 획득을 발판으로 일본시장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지역 건설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사이판도는 인근 괌도와 함께 미주 및 동남아지역 국가에서 연간
1백5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려드는 태평양권 최대 관광지로 지난
86년부터 현지 관광개발 사업이 활성화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개발잠재력이 매우 큰 건설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 이 지역의 관광지 개발,위락단지 건설 등의 사업은 개발형
프로젝트로서 수익성이 높으며 부동산개발 측면의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해외시장 다변화를 추구해온 국내 건설업체들의 진출이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