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창업이 크게 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3월 22일-28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등 5대도시에서 문을 연 건설업체는 전체신설법인 6백 52개사의
70.6%인 4백 60개사에 달했다.
지난주 신설된 법인수는 그 전주 3백 25개사의 2배에 달하는 규모로
건설업이 창업피크현상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건설업체창업이 크게 늘고있는 것은 최근 건설경기붐이 지방
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의장공사업면허신청등이 맞물려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이같은 추세는 건자재 서비스 무역등으로 확산되면서 중소기업창업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건설업체는 올들어 지난 1월과 2월에는 주평균 25개사꼴로 설립됐으나
3월들어 늘기 시작, 신설법인수가 지난주엔 평소보다 18.4배에 이를
정도로 급증세를 보였다.
이같은 건설업체 창업열기는 지난해말 건설업법시행령 개정으로 처음
신설된 의장 공사업 (인테리어0면허신청이 3월하순부터 각 시/도
별로 시작된데다 매년 실시되는 주택건설 사업자등록 시기가 겹친데
따른 것이다.
이와함께 신도시건설을 비롯한 건설경기붐이 지방으로 확산되면서
이들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창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의장공사업 면허신청을
접수하고 있으며 부산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이를 접수한다.
건설업계관계자들은 이번 의장공사업면허신청기간중 5백-1천개사가
접수를 할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택건설사업자 등록업체도 1천개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주택건설사업자는 약 6천 2백개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