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후 도시키 일본총리는 오는 4월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 비치에서 조지 부시미대통령과 회담한다고 일외무부대변인이 29일
밝혔다.
와다나베 다이조 대변인은 이 회담에서 미일양국 지도자들이
국제정세및 여러가지 쌍무문제에 관한 견해를 자유스럽고 광범위하게
논의하게 될 것이며 양국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이 최고위급에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후총리는 지난해 9월 뉴욕에서 열린 아동에 관한 국제정상회담에서
만났으며 그후 양국은 특히 다국적 동맹국들의 대이라크전에 대한
일본의 기여문 제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보여오다 지난 26일 일본의
걸프전비분담금 90억달러의 완 불을 독촉하는 백악관대변인의 발언이 있은
후 악화됐다.
와다나베대변인은 걸프전비분담금문제가 "기술적인 것으로 상호협력을
통해 해결"될 수 있기 때문에 이들 두 지도자가 이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하고 이 회담에서 약간의 "마찰은 불가피"하지만
일본은 어떠한 문제든지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