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지역 종교계등 사회단체들은 환경공해를 추방하기
위해 오는 4월7일을 군산 환경의 날로 선포키로 하고 이와함께
동양화학 TDI공장 철거결의대회등 범시민 환경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시단위 지역에서 사회단체들이 환경공해에 대한 환경의 날을
선포하는등 시민행사를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천주교를 비롯 기독교.YMCA. YWCA.택시연합노조.군산대교수협의회등
군산지역 11개단체들은 28일 하오 시내에서 모임을 갖고 군산지역이 안고
있는 극심한 환경공해문제로 앞으로 이 지역이 제2의 온산.여천등의
공해도시로 전락할수 있다고 지적, 시민들의 힘으로 환경공해문제를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뜻을 모으고 세계보건의날인 오는 4월7일을 군산 환경의
날로 선포키로 했다.
이들 단체들은 군산 환경의날 선포를 통해 헌법에 보장된
환경권,생존권을 시민 스스로의 힘으로 보장받고 환경공해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고취하며 현재 시험 가동중인 동양화학 TDI군산공장의 철거를
관철키로 했다.
오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동안 펼쳐지는 범시민 환경행사는 4일에
군산대에서 군산시내 5개 대의 공해추방및 TDI공장 철거 학생결의대회를
시작으로 5일에는 참가단체들의 환경의날 선포 시민 캠페인,6일에는
군산대 등에서 문화공연과 서울대 환경대학원장 김정욱박사와
서울대 유근배 교수등이 참석,서해안 지역의 환경문제 및 환경보전
시민운동에 대한 환경토론회를 갖는다.
또한 7일에는 시내 군산국교에서 군산 환경의날 선포식과
함께 동양화학 TDI 군산공장 철거 10만 시민 서명자 걷기대회가
시청앞에서 동양화 TDI 군산공장까지 펼쳐진다.
한편 이들 단체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한봉섭 군산.옥구지구 사목
협의회 의장과 나명환 목사등을 위원장으로 하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