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럭키가 파키스탄에 가소제 합작사를 설립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럭키는 파키스탄 카이저 부라더스사와 합작으로
현지 라호 르시에 가소제 생산회사인 카이저-럭키사를 설립키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자본금 2백40만달러 규모의 이 합작사는 럭키 40%,럭키금성상사
10%,카이저 부라더스사 50%의 합작비율로 설립되며 파키스탄 남부
세구푸리 공단 1만여평의 부지 위에 총 1천만달러를 투자,올 하반기부터
연산 2만t 규모의 가소제 생산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이번 합작으로 럭키의 해외합작사는 지난 81년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해외에 설립한 사우디아라비아의 NPC사를 비롯,말레이지아 및 인도네시아
PVC 가공 합작사 등 모두 7개로 늘어났다.
특히 럭키는 이번 합작에서 가소제 생산에 필요한 제조기술과 생산설비
및 공장 설계,공해방지 시설 등의 기술을 수출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국내 석유화학제품 제조기술 수출 제1호를 기록하게 됐다.
가소제는 플라스틱의 가소성을 개선하고 제품에 유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사용되 는 액상물질로 파키스탄은 최근 플라스틱 가공제품 수요증가에
따라 가소제 공장건 설이 요청돼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