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지방의 일반도정공장들이 도정물량 부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8일 안동시군내 도정업자들에 따르면 5년전만해도 이지방에는
일반도정공장이 2백70여개 있었으나 최근 도정물량이 급격히 줄면서
1백70여개소만 운영되고 있다는 것.
이 지방 일반도정업자들은 3,4년전만해도 트럭으로 농촌마을을 돌며
도정할 물량을 주문,도정을 한뒤 집까지 배달해주며 영업을 해왔으나
최근에는 이같은 물량마저 없는데다 인건비 상승등으로 심한 경영압박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도정업자들은 앞으로 도정할 물량이 더욱 줄어들면 현재 운영하고 있는
도정공 장들도 계속해 도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같이 일반도정공장들이 문을 닫고 있는 것은 정부의
이중수매곡가제도로 쌀.보리쌀의 시중가격이 수매가격보다 싸 대부분의
농민들은 생산한 추.하곡을 정부에 수매하고 시중에서 쌀과 보리쌀을
구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