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에는 지난해 6월이후 가장 많은 2천 8백 66억원의 주식물량이
신규공급될 것으로 집계돼 주가압박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4월중 납입이 이뤄질 유상증자가 삼성전자등
12개사 2천 1백 33억원에 달하는데다 호남석유화학 7백 33억 4천만원의
공모주청약도 있어 내달에는 주식발행과 이에따른 자금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월의 유상증자및 기업공개를 통한 주식 신규공급물량 2천 8백 66억
4천만원은 월별규모로는 지난해 6월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며 3월의
5백 42억원에 비해서는 5.3배에 달하는 것이다.
증권당국의 사전조정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주식신규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그동안 정기주총때문에 어려웠던 12월결산법인들의 유상
증자가 점차 본격화되기 시작하는데다 계절적으로도 자금성수기를 맞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이같은 신규공급물량 증가현상이 어려움을 면치못하고
있는 주식시장 분위기를 더욱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데 업종
변경을 위한 단자회사들의 유상증자등도 가세, 주식공급물량 증가현상이
5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