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중 물자비축사업을 지난해 실적보다 2.5배까지 대폭
늘리기로 하고 특히 국내물가안정및 수급조절에 중점을 두어 건축경기
과열에 따라 가격상승이 우려되는 시멘트 철근등 건자재비축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조달청은 26일 알루미늄 시멘트등 모두 15개품목 1천5백24억원어치의
금년도 정부물자비축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같은 금년도 비축계획은 금액으로는 지난해 비축실적 6백51억원대비
1백45% 늘어난 것이다.
품목별로는 시멘트 압연용고철 주석 연괴 4개품목이 추가되고
코발트 파우더 1개품목은 제외됐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국제원자재 중심으로 운영해 오던 비축사업
운영방침을 국내 물가안정및 수급조절기능으로 전환해 물가에 영향력이
큰 건자재비축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올해 새로 비축품목에 포함된 시멘트에는 1백만톤 3백80억원이
책정됐고 철근은 지난해대비 1백5%가 늘어난 10만톤 2백32억5천만원
어치를 비축하는등 건자재에 총비축자금의 절반이 넘는 7백8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