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4월 3일까지 동경국제견본시회장(청해)에서 열리는
제2회 도쿄 아트 엑스포에 현화랑등 국내 11개 화랑이 참가 한다.
지난해에 창설돼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도쿄 아트 엑스포에는 국내
화랑중 현화랑, 진화랑, 두손갤러리, 서림화랑, 유나화랑, 미화랑,
이목화랑,동숭미술관,한국화랑,갤러리 블루, 대구지방의 맥향화랑등 모두
11개 화랑에서 작가 20명을 선정,출품 하게 된다.
이중 현화랑은 동양과 서양의 조화하여 미적 세계를 추구하고 있는
여류작가제 정자와 조각가 강관욱의 작품을 출품하게 되는데 국내
출품작가중 조각부문은 강씨만 참가한다.
특히 이번 도쿄 아트 엑스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자문회의 일원으로
추대된 진 화랑(대표 유댁환)은 김진석, 이융세, 차우희, 황주리씨등 4명의
작품을 출품한다.
이들은 모두 각기 경향을 달리하는 개성적 화가들로 이중 김씨는
역동적인 구성과 유동적 공간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화풍을, 이씨는
덤직한 한묶음의 원색 색점을 단위로 하여 이것을 화면 전체로 확산시켜
동심적인 회화세계를 보여준다.
또 차씨는 드로잉과 콜라쥬(장판지)에 의한 단순하면서도 연속과
불연속이 공존하는 구성적 공간을 그려내고, 황씨는 인간과 그 주변의
일상적 사물들을 날카로운 문명 비평적 시각에서 표출해 내는 작품을
출품한다.
두손갤러리는 한만영, 오수환, 박서보, 고영훈, 황창배등 5명의 작가
작품을 출품 한다.
동숭미술관은 81년 제30회 대한민국 국전에서 특선으로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받고 83, 84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각각 특선을 한 숙명여대
회화과 교수인 이석주씨와 대한민국 국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운영위원을
지내고 90년 예술문화대상을 수상한 김영주화백을 초대 했다.
서림화랑은 대한민국 국전 초대작가, 심사위원을 지낸 오태하 현
중앙대 예술대 학장을, 한국화랑은 서울대 미술대 동양화과 교수로 있는
김병종씨를 초대, 작품을 출품한다.
한국화랑은 지난 1월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제1회
마이애미 아트페어에 참가했었다.
갤러리 블루는 정일씨를 이목화랑은 재미작가 변종곤씨, 유나화랑은
영남대 미술대학 교수인 김영재씨,미화랑의 중광씨 등의 작품을
출품한다.
지방에서 유일하게 참가하는 대구 맥향화랑은 이자경씨를 초대 출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