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의 점포당 운영비가 신설회사및 모집인의 급증으로
대폭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설회사의 경우 그동안 비인가점포의 운영및 과도한 모집인
스카우트로 점포운영비 규모가 기존회사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보험관련기관이 분석한 "생보사 모집점포 운영비 현황"에 따르면
현재 영업중인 29개 생보사들이 90사업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지출한 점포당 운영비는 평균 1백32만7천원으로 89사업연도의
1백만9천원에 비해 31.5%늘어 났다.
이는 또 87년의 89만6천원에 비해 48.1%, 85년의 82만7천원에 비해서는
60.4%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선발 지방 4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신설사의 점포당 운영비는
1백84만7천원으로 89사업연도의 81만9천원보다 무려 1백25%나 급증했는데
이는 기존 6개사의 1백 34만9천원보다도 39.2%나 많은 것이다.
이처럼 신설사의 점포당 운영비가 기존사를 상회하고 있는 것은
신설사들이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정책으로 점포의 신.증설이 억제됨에
따라 비인가점포를 대거 운용한데다 영업조직 확대를 위해 모집인을
경쟁적으로 끌어 들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 기간중에 이루어진 신계약액의 누계를 점포수로 나눈 점포당
신계약액은 신설사가 2백30억원으로 기존 6개사의 2백11억원을 다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