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이 해외증권발행 기준을 완화함에 따라 기업자금조달 방안으로
해외증권을 발행할수 있는 상장기업체수가 3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한신경제연구소가 금융기관을 제외한 5백82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신용평가평점 순자산배율 재무비율 등을 분석한 결과 증관위의 발행할수
있는 기업이 40개사에서 1백24개사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1백24개사중 CB(전환사채) 무보증BW(인수조건부사채) 보증BW DR
(주식예탁증서)등 네가지 해외증권을 모두 발행할수 있는 기업은 코오롱
유공 쌍용양회 금성사 삼보컴퓨터등 81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증관위가 해외증권 발행전 관련기업의 주가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세부기준을 강화할 방침이어서 실제로 해외증권을 발행할수 있는
기업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연구소가 분석한 업종별 해외증권발행 가능기업을 보면 석유화학이
20개사로 가장많고 섬유의복 17개사 건설 14개사 전기전자및 철강이 각각
12개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