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환경보전정책에 본격착수했다.
대만정부는 19일 대미구매사절단을 파견, 수백만달러 어치의 오염물질
처리장치를 구입할 계획이다.
임의부 대만대외무역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구매사절단은 시카고등
미국내 5개도시를 돌며 업체간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자국내 환경론자들로부터 강력한 압력을 받아온 대만 정부는 지난 87년
환경보허청을 신설하고 기업체와 인근 주민들간의 분쟁해결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오는 97년까지 1백90억달러의 환경관련 정부지출을 공약
했었다.
이와함께 향후 6년간 국영 기업체(1백억달러)와 민간 부문에서 모두
1백80억달러를 들여 폐기물소각장치와 공기청정기 폐수처리장치등을
구입할 예정이다.
현재 대만의 인구밀도와 km당 자동차보유대수는 서유럽에 비해 거의
2배에 달하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