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해 11월 1일을 기준으로 인구조사를 실시하면서
북제주 애월읍의 인구를 실제보다 무려 1천7백25명이나 많게 조사, 인구
통계 작성에 허점을 드러냈다.
제주도는 지난해 인구조사를 실시, 애월읍의 인구를 2만3천2백87명으로
발표했으나 통계청의 인구 추계 집계결과 인구조사가 잘못됐음이 드러나
지난 2월27일부터 3월 2일까지 재조사한 결과 실제보다 1천7백25명이
더많게 조사된 것으로 밝혀져 애월읍 인구를 2만1천5백62명으로
정정조치했다는 것.
조사결과 유령인구는 전출 9백40명 사망 1백66명 출타 2백16명 중복
99명 혼인 1백85명 군입대 1백19명등으로 분석됐다.
이같이 인구조사가 잘못됐음이 밝혀지자 지방자치제 실시에 대비, 의원
정수등을 더 많이 확보하려는 의도에서 일부러 인구를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조사원에 대한 교육을 잘못해 일어난
단순한 실수로 지난 7일자로 모두 정정조치했으며 시승격을 노린것이라는
일부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