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가횡보화추세에 따라 기존 증권투자자들의 투자상담건수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반면 주가의 바닥권을 인식, 증권투자계좌개설과 근로자장기증권저축
계좌개설방법등 기초적인 주식투자방법을 문의하는 신규투자자들은 점차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6일까지 증권투자자보호센터에
접수된 상담건수는 모두 1백 24건으로 월평균 50건 정도에 불과, 지난해의
월평균상담건수 98건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햇동안 모두 5건에 불과했던 기초적인 주식투자상담건수도 이달
들어 처음으로 7건이 접수돼 신규주식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증권투자자들의 상담건수가 감소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규주식
투자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난해처럼 주가의 급등락
현상이 없어진데다 주가의 바닥권을 인식, 경기회복 기대감등에 따라
주식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이와함께 지난해 증권계에 회오리바람을 몰고온 임의매매와 미수및
미상환융자금등에 따른 고객과의 분쟁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 각각 48건과 28건에 달했던 임의매매와 미수및
미상환융자금에 대한 상담건수가 지난 1월 32건, 2 13건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10일 깡통계좌일괄정리때 고객들과의 분쟁으로 마찰을
빚었던 증권사 일선직원들이 고객과의 거래에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