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수출이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큰폭의 증가세를 보이는등
올들어 계속 호조를 나타내고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금성사,대우전자등 주요
전자업체들의 경우 지난 1월 전년 동기비 35-45%의 급격한 수출신장을
기록한후 2월들어서도 이같은 수출확대를 지속,전년동기비 20-60%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수출증가는 중심품목인 컬러TV 등의 주문이 몇개월치씩 이미
들어와 있는데다 수출협상이 진행중인 물량도 상당규모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41%의 수출증가를 기록한데 이어 2월에도
전년동기비 약 60%의 증가율을 보여 2월중 가전부문에서
1억6천만달러,산전포함 전자전체로는 2억8천5백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금성사는 지난 1월 전년동기비 45%의 높은 수출 증가를 이룬후 2월에도
전년동기비 23%의 고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컬러TV,VCR은 각각 40%,오디오는
34%등 품목에 따라서는 평균신장률을 크게 웃도는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우전자도 지난 1월의 35% 증가에 이어 2월에는 20.8%의 증가실적을
올렸으며 유럽시장확대와 동구특수 등에 힘입어 지난 2월 VCR은 전년동기비
무려 69%,컬러TV 는 55%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EC 및 동구지역 75만대를 비롯,전 세계로부터 2백여만대의
컬러TV주문을 받는등 전자업체들이 컬러TV,전자렌지,VCR,오디오등
주요전자제품들의 수출 물량을 몇개월분씩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최소한
올 상반기까지는 전자제품의 수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엔화강세로 국산 전자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다소
회복되고 있는 데다 소련,동구 특수와 미국시장수출의 회복 등이 겹쳐
이같은 수출호조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