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및 항공기 부품의 정밀가공에 도움을 주게 될 "초정밀 NC선반"
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소 자동화연구부 박화영박사팀이 개발한 이 선반은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초정밀 전자부품과 공작기계의 제작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기계이다.
초정밀 NC선반은 소형화 및 초정밀이 요구되는 컴퓨터와 전자공업이
발달하면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흐름이다.
초정밀 전자부품을 가공하기 위한 공작기계를 스위스, 일본.
독일등지에서 수입 해오던 우리나라는 지난 81-85년의 경우 NC 공작기계의
연평균 수입액이 전체의 60- 70%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매우 높았다.
박박사팀이 9천3백여만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NC선반은 이미 국내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서 다투어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액이
64억6천만원에 이를 것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초정밀 공작기계 설계기술의 향상과 더불어 전자 및 항공기부품의
국산화에 한 몫을 할 것이 기대되고 있다.
박박사팀은 이번 연구의 성공에 힘입어 초정밀부품 가공을 위한
정압슬라이드 및 정압안내기, 그리고 고속선반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중소기업의 공작기계 설계기술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