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5일 신임 노창희유엔대사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정부가 올해안에 유엔에 가입할 예정이며 적당한 시기에 유엔가
입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데 대해 ''사실상의 분열선언''이라고
비난하면서 한국의 유엔단독가입은 "북남관계를 악화시키고 남북대결을
심화시켜 전쟁의 위험을 몰아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평양방송의 논평을 통해 남북한유
엔가입문제는 "온 민족의 합의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한국의
유엔단독가입은 "분열을 국제적으로 합법화하려는 반민족적, 반통일적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