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시군구의회 의원선거의 후보자의 조기사퇴가 속출,
무투표당선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해 후보자간의 담합등에 의한
사전조정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사퇴과정에서 금전거래등 불법행위
여부를 철저히 조사, 위법사항 이 드러날 경우 즉각 고발조치하라고 15일
시.도선관위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선관위 금품수수등 탈법조사지시 ***
중앙선관위는 후보등록 마감후 하루만인 14일 하루동안 32명의 후보가
사퇴하고 20명이 무투표당선 확정됐고 15일에도 사퇴자가 계속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담 합등에 의한 사전조정의 의혹이 짙다고 보고 이같이
지시했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국회의원선거의 경우 일단 선거운동을 해본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중도에 사퇴하는 경우가 상례인데
합동연설회등 본격적인 선거 운동도 하지 않은체 사퇴하는 후보자가 많다는
것은 후보자간의 사전담합에 의한 사 퇴의 의혹이 짙다고 볼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선관위 자체가 수사권이 없는 점에서
후보사퇴과정에서의 금 전거래등 불법행위에 대해 추적을 하는데는 한계가
있을수 있으나 수사당국에 대한 수사의뢰등을 통해 사퇴과정에서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가려내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는 이와함께 이번 기초의회의원선거의 후보자등록율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크게 저하된데다 일부국민들의 무관심현상까지 고조돼
투표율이 50%선에도 못 미칠 것으로 보고 투표참여 캠페인을 강화키로
했다.
선관위는 이에따라 각 시.군.구선관위별로 당초 1일 1-2회로 되어 있던
투표참여 계도방송의 횟수를 대폭 늘리도록 하는 한편 역 터미널
공항대합실등의 구내방송 의 횟수도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