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북한이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에 가입신청을
할 경우 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상옥외무장관은 이날상오 정례기자간담회를 통해 "북한의 방콕주재
무역대표부 직원이 최근 에스캅사무국을 방문, 가입절차를 문의하는등
회원가입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히면서 "정부는 북한의 에스캅가입이
바람직하다고 보며 이를 적극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그러나 "북한이 4월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에스캅총회에 정식으로 가입신청서를 낼지 아니면 단순한 관심표명의
차원인지는 확인할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본, 중국, 소련, 베트남, 라오스등 48개 회원국의 각료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약 1천명의 대표가 참석하는 이번 서울총회에서 90년대
아.태지역 협력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서울선언>의 채택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