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13일 유상증자추진에 관한 기업내용 공시를 번복한 현대종합목재산업(주)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다. 현대종합목재는 지난달 13일 유상증자를 추진중이라고 거래소에 공시했으나 한 달만인 13일 이를 번복, 회사의 사정상 유상증자실시를 유보했다고 공시했다.(끝)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대한민국 의료 이용의 문제점과 해법'을 주제로 미디어포럼을 연다고 20일 밝혔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공동주최하는 두번째 미디어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왕규창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원장, 김길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1부 주제발표와 2부 패널토의로 나누어 진행한다.1부에서는 이성우 고려의대 응급의학 교수가 '응급의료전달체계의 현주소'에 대해, 박종훈 고려의대 정형외과학 교수가 '대한민국 의료, 공급의 문제인가, 소비의 문제인가?'를 각각 발표한다. 이어 이상일 울산의대 예방의학 교수가 '합리적 의료 이용을 위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향'에 대해, 신찬수 서울의대 내과학 교수가 '앞으로의 바람직한 의대교육 및 전공의 교육'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대한민국 의료이용의 문제점과 해법'을 주제로 패널토의가 진행된다. 강준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총괄과장, 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전력관리반도체(PMIC) 설계 담당자 모집(중국 글로벌 반도체 업체).’최근 국내 1위 경력 채용 플랫폼에 올라온 중국 반도체 회사의 인력 모집 공고다. 이 플랫폼에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엔지니어 채용 공고가 빠르게 늘고 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하면서 한국의 우수한 반도체 인력을 빼내려는 중국의 노력은 다방면에서 진행 중이다. 정부 산하 연구기관장은 “중국은 엔지니어 등 현장 인력 수요가 많고, 미국은 박사급 고급 두뇌 유출이 많다”며 “현장에서 느끼는 인재 유출 위기감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R&D 예산 삭감 '타격'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줄인 것도 인재 유출 속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국책 연구기관과 대학연구소 예산이 크게 줄면서 ‘호구지책’으로 해외 이직을 고려하는 연구자가 늘고 있어서다. 연구기관 내 세대 갈등도 심각하다. 젊은 연구자들은 연구기관의 ‘올드보이’들이 그나마 있는 연구비를 독식한다는 불만을 토로한다. 한 국책 연구기관 위원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젊은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탈(脫)한국’을 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했다.박사급 인재들의 사기 저하도 심각하다. 한국 국책연구기관의 중국 센터장은 “연구원 커뮤니티에 미국이나 중국으로의 이직을 고려한다는 글이 최근 크게 늘었다”며 “R&D를 홀대하는 한국에 더 이상 미래가 없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국책연구기관의 중국 사무소장은 “R&D 예산 축소 등의 영향으로 국내 연구기관들은 중국 내 사무실 운영도 어려운 수준&r
“꼴찌의 반란이다”. 저비용항공사(LCC) 중 몸집이 가장 작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에어서울이 올해 1분기 28%라는 업계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의 합병을 앞두고 외형을 확대하지 않고 내실에 집중한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28.0%로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국내 항공사(7곳) 가운데 가장 높다. 이는 항공사 전체 영업이익률 평균인 10.4%는 물론 LCC 평균인 19.7%를 크게 웃돈다.국내 IT업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기업으로 꼽히는 네이버의 영업이익률은 17.4%다. 에어서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986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6억으로 2.6% 늘었다. 2015년 에어서울 창립 이래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에어서울은 6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에어서울이 운항 중인 항공기는 단 6대.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폭발하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을 집중적으로 공격한 것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 항공기 자체가 많지 않으니 수요가 없는 노선을 과감히 버리고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에어서울은 현재 10개 노선에 취항 중이다. 국내선은 알짜 노선인 김포~제주만 운항한다. 국제선은 동남아와 일본, 중국 등 중·단거리 노선만 띄우고 있다. 항공기 결함이나 날씨 탓에 결항·지연이 되더라도 장거리 노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일본 다카마쓰와 요나고는 에어서울의 단독노선이라 경쟁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중국 노선은 여행수요가 가장 많은 장자제에만 취항했다. 올해 7월에는 필리핀 보홀 노선에 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