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3일 4개 시군 3천7백41농가에 90년산 농지세 4억8천2백
만원을 부과했다.
작목별로는 감귤이 3천32농가 3억5천5백만원, 바나나 6백86농가 1억1천
9백만원, 시설감귤 23농가 8백만원등이다.
또 시/군별로는 제주시 3천55백만원, 서귀포시 2억1천4백만원, 북제주군
4천7백만원, 남제주군 1억8천6백만원이다.
올해 이같은 농지세 부과액은 지난해 1천8백10농가에 3억5천1백만원을
부과했던 것에 비해 37.3% 증가한 것이다.
이같이 농지세 부과액이 증가한 것은 89년산의 경우 감귤이 풍작을
이루면서 값이 폭락, 3.75kg당 농가수취가가 평균 8백70원이었던데 비해
90년산은 생산량 감소로 감귤값이 1천6백80원으로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