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3단계 개발사업으로 건설되는 컨테이너부두가 오는 6월 완공을
앞두고 각종 하역장비 설치 및 전산시스템 구축 등 마무리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3단계 컨테이너부두의 운영을 맞게 될
(주)동부산 컨 테이너 터미널이 최근 겐트리 크레인 6대, 트랜스퍼 크레인
25대, 야드 트랙터 51대 등 주요 하역장비를 구입, 일관 하역체계의 구축을
위한 장비 설치를 완료하고 하역 작업의 전산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들어갔다.
3단계 컨테이너부두가 오는 6월 개장되면 부산항의 컨테이너
화물처리능력은 현재 5,6부두의 90만TEU를 포함, 1백90만TEU에 이르게
되며 부산항의 수심도 현재보다 1M 더 깊은 13.5M로 5만톤급 컨테이너선
7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경부고속도로에 연결되는 부산도시 고속도로의 진입도로 및
철도공사는 6월말 완공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나 고가차도를 통한
배후수송로 확장은 보상문제로 공사가 중단 상태여서 6월중 3단계
컨테이너부두의 본격적인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