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과 입학등 각종 문구류 판매의 성수기를 맞아 외제 학용품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 학용품의 고급화,사치품화와 함께 과소비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 외국문구류 전체 문구류 매출액중 30 % ***
강남등 고급주택가 부근 대형 문방구나 백화점의 경우 외국 문구류는
전체 매출 액중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대형 백화점들은 아예
외제학용품 매장을 따로 마련까지 하고 있다.
외국제품 코너를 따로 설치하고 있는 잠실 롯데 백화점 문구류 매장의
경우 3백 여개의 취급품목중 20%가 외제이며 필기류는 40%이상이나 된다.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도 외제 전용매장을 설치 5백-6백종의 외제
학용품을 직수입해 팔고 있다.
이들 대형백화점의 외제 문구점들은 졸업시즌이 시작된 지난달
중순께부터 입학 과 개학이 겹친 이달초까지 선물이나 신학기용품을
준비하려는 학생,학부모들이 몰 려 옆의 한산한 국산품 판매장과는 좋은
대조를 이루었다.
*** 작년 수입문구류 국내 판매시장의 5% ***
국내 문구류 업계에 따르면 지난 89년 본격적인 문구류 시장 개방이
시작된 이래 외국 문구제품의 수입은 급속히 늘어 1년만인 지난해
국내 문구류 시장규모 8천 억원중 약 5%를 차지했다.
이처럼 외국산 문구류의 수입이 증가하는 것은 국내시장의 협소로
원가회수가 어렵다는 이유로 제품개발에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은
데서 빚어지는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