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측의 주요 참전국인 미국 영국및 프랑스는 이라크와의
걸프전에서 승리함으로써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책결정과정에서
보다 큰 발언권을 갖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라쉬드 알 아미르 쿠웨이트
석유장관이 9일 밝혔다.
아미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서방동맹국들은 쿠웨이트에 우정을
보여줬다고 밝히면서 이들 국가는 자신들의 이익을 보호하는데 발언
권을 가져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등 다국적군측
국가들이 OPEC에 대해 보다 큰 영향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퇴각하는 이라크군의 폭격을 받은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가 입은
피해상황을 조사해본결과 쿠웨이트가 석유회사가 입은 피해상황을 조사해본
결과 쿠웨이트가 석유수출을 재개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
히면서 우리는 현재 국내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석유나 부탄을 수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수입을 계속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