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철강설비 증강,건설 및 자동차,전기.전자 등 수요업계의
내수호조, 엔화강세에 따른 대일 철강재 수출증가 등으로 올들어 국내
철강재의 생산과 내수, 수출이 모두 크게 늘고 있다.
7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중 국내 철강재 생산은 총
2백12만3천4백29 t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5.7%가 늘어 났으며 철강재
내수도 총 1백60여만t에 달해 전년대비 34.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철강재의 수출도 지난해 1월보다 20.4%가 늘어난 56만4천여t을
기록, 순조로운 수출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같이 올들어 철강재의 생산과 내수,수출이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해말 광양제철소 제3기 설비 본격가동 등에 따라 국내 철강재
생산능력이 크게 늘었고 <>건설경기가 지난해에 이어 호황을 지속하고
있는데다 자동차업계의 생산설 비 증강,전기.전자업계의 수출회복 등으로
내수가 호조를 보였으며 <>지난해말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엔화강세
현상으로 일본지역을 중심으로 한 철강재 수출이 크게 늘 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건설용으로 주로 쓰이는 철근과 강관류의 생산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25.2%와 28.1% 늘었고 내수도 23.9%와 36.9%가
증가해 건설경기 호조를 반영했다.
자동차용 및 전기.전자용으로 많이 쓰이는 냉연강판은 지난 1월중
생산이 전년 동기비 19.1% 늘어난데 비해 내수는 무려 47.2%나 증가,
재고량이 52.8%나 줄어들면 서 일부지역에는 공급부족 현상까지 빚는 등
큰 호황을 누렸다.
또 자동차 및 가전용 고급강판인 아연도강판 역시 1월중 생산이
전년동기비 55.4%나 늘었음에도 불구 내수는 67.8가 증가, 자동차.전기.
전자등 수요업계의 경기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