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티그리스-유프라테스 지역은 현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쿠웨이트 유정의 화재로 장기적으로 수질오염등 환경문제를 일으켜 농작물
수확에큰 타격을 줄지도 모른다고 미국의 전문가들이 말했다.
이 지역에서 점차 확산되고 있는 연기구름은 수천 제곱마일에 걸쳐
물과 생물에 독성을 갖게할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약 6백여개 유정의 화재진화가 전쟁종식때까지 지연되어 더욱 불길을
잡기가 어려워져 진화작업은 수년이 걸려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 미국의 환경연구기관의 한 연구원은 이 화재로 인한 연기구름으로 이
지역의 대기온도가 내려가 "문명의 발상지"인 이라크와 이란에 걸쳐 흐르는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유역의 농작물 생산량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기오염은 즉각적이며 심각한 영향을 쿠웨이트, 이라크, 그리고
이란에줄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말하면서 "초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에부는 바람으로이 연기구름은 파키스탄, 인도, 동남아시아, 그리고
소련에까지 이동하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농업전문가들은 이 연기구름으로 농작물의 생장에필요한 비를 동반하는
아시아의 몬순계절풍이 늦춰질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 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