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대부분은 걸프전쟁 여파로 지역경제에 심각한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가장 염려하는 것은 물가를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5일 대전시가 시민의 경제의식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최근 무작위로 추출한 시민 5백명을 대상으로 걸프전쟁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중 34.3%가 다소 어려움을 느끼고 63.6%가 심각한
위기감을 우려하고 있는등 전체의 97.9%가 지역 경제 장래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경제분야중 가장 염려되는 것은 75.5%가 물가오름세를 들고
있으며 수출감소 18.5%,차량 10부제 운행등 시민생활 불편이 2.7%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물가오름세 원인에 대해 76.1%가 물가안정대책미흡(51.6%)과
공공요금인상(2 4.5%)을 지적하고 있어 행정기관의 물가안정대책에 큰
불만을 보였으며 83.7%가 어려운 경제를 이겨내는 방법으로는 시민
스스로 자각하고 근검 절약해야 한다고 응답 하고 있어 시민 각자가 스스로
경제난 타개를 위해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걸프전으로 인한 자가용 10부제 운행(85.3%),가로등
격등제점등(50%), 한집 한등끄기 운동(61.1%),아파트 격층제운행(58.7%)에
대해서는 50-85.3%가 계속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시민 대부분이 다소의
불편에도 불구 절약해야 한다는 의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