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국민학교의 2부제 수업 학급이 전체의 10.4%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구시교위에 따르면 올해 시내 1백16개교 학생수는 지난해에
비해 5천7백명이 줄어든 24만3천명에 5천1백55개 학급으로 편성됐으나
이중 2부제 수업 학급이 전체의 10.4%인 5백36명 학급으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58학급이 줄었으며 학급당 인원도 50.1명에서 48.2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2부제 수업학급은 1학년 경우 전체 6백68학급중 35%인
2백36학급, 2학년은 7백74학급중 30%인 2백29학급, 3학년은
8백61학급의 8.2%인 71학급이나 돼 여전히 교육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5교시까지 수업을 해야되는 어린이들중 2부제수업대상
학생들에 비해 수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어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 학급편성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관련, 3학년 2부제 수업대상 학부모들은 1,2학년때는
2부제 수업을 이해할수 있었으나 3학년을 2부제 수업으로
편성하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1,2학년의 2부제 수업은 해소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교위관계자는 "전체적으로는 학급이 남아돌고
있으나 이른바 학군이 좋은 수성구등 일부 지역의 인구밀집현상으로
인해 일부 국교 3학년이 2부제 수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당장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