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봉국무총리는 5일 "이번 시군구의회선거는 6.29선언의 마지막
과제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선거가 공명하게 치러져야 6공의
역사적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만큼 각 부처는 새로운 민주질서에 맞는
선거풍토가 정착되도록 새로운 시각과 의식으로 공명선거 실천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노총리는 이날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 부처장관들은 모든
공직자에게 공명선거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심어주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선거는 정당의 개입은 물론 여도
야도, 친정부 반정부도 없는만큼 모두가 공명선거를 이루기 위해 살을
깎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응모내무장관은 "정부가 확고한 공명선거의지를 갖고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기때문에 공명한 선거가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
"이번 선거를 빌미로 우리체제를 전복하려는 불순세력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제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는 기초의회 선거비용과 관련, 16억원규모의 일반회계
예비비지출 승인안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