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사건'' 비리를 비난하는 내용의 남한사회주의 노동자동맹(사노맹)
명의 대자보가 4일하오 한양대 학생회관앞 게시판에 나붙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신새벽 메시지2" 라는 제목의 이 대자보에서 사노맹은"청와대가
수서특혜분양 과정에 압력을 넣었다는 뚜렷한 증거등 7가지 이유가
있다"며"수서비리는 자본가의 권력매수와 권력의 민중탄압에 의해 성장해
온 남한 신식민지 국가독점자본주의 사 회의 말기적 현상으로 우리는 이를
투쟁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절지 3장으로 되어 있는 이 대자보 끝부분에는 당신의 희망,당신의
깃발,사회 주의 민중의 동지,민중의 친구,사노맹 이라고 적혀 있는 컬러판
유인물이 붙어있었다.
경찰은 대자보에 컬러판 유인물 한 장이 별도로 붙어 있는 점으로
미루어 같은 종류의 유인물이 각 대학에 다량 살포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