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3일 어느 때보다 가장 분명한
어조로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촉구했다.
미테랑대통령은 이날 걸프전 종전 이후 첫 TV 연설에서 "이스라엘은
안전하고 공인된 국경과 확고한 안보수단을 확보해야한다"고 말하고
마찬가지로 "팔레스타인 인도 하나의 민족으로 그들 자신의 일체성과 살
땅, 국가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관들은 미테랑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에 대해 이처럼
분명한 요청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그는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살땅, 혹은 국가와 유사한 구조 건설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미테랑 대통령은 중동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정부지도자들이나
국가원수들이 모이는 유엔 안보리를 개최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대이라크
전쟁을 승인했던 유엔은 이제 중동의 평화를 복구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안보리가 최초로 정부수뇌나 국가원수 차원에서 개최되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고 반문한 뒤 냉전 기간 동안엔 이러한 것이
불가능했지만 이제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엔안보리에서 다룰 문제들은 레바논 문제와 군축, 환경보호 및
쿠르드족 등 소수민족의 권리 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걸프 지역의 프랑스군 1만2천명은 오는 4월부터 철수를 시작,
가을에는 철수를 마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