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2일 동시선거를 요구하는 평민당측
주장 에 대한 논평을 발표, "조속한 지자제 실시를 바라는 국민의
열화같은 소망에 따라 물리적으로 가능한 기초의회선거를 3월에
분리실시하는 것이 정도라는 여론이 높아 가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당은
당초부터 3월선거를 계획했고 이제 그 가능한 부분 만의 약속을 이행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대변인은 "선거의 실시시기는 정부의 고유한 권한이지만 특히
기초의회의 선 거는 정당개입이 배제되었기 때문에 정부의 재량적 판단이
존중돼야지 이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면서 "정당이 참여하지
않아 잃을 것도 없도 얻을것도 없는 선거에 그 실시시기를 기를 쓰고
정치쟁점화 하려는 것은 매사에 그저 반대만 해 보려는 습성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