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영업중인 국내기업중 무려 3천85개사가 언제든지 장외시장 거래
종목으로 등록, 자사 주식을 증권사를 통해 거래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증권업협회가 현재 증권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법인 1천3백60개사와
외부감사 법인 1천9백13개사 등 모두 3천2백7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중 장외시장에 등록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있는
기업은 모두 2천2백19개사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또 별도의 요건을 갖추지 않아도 언제든지 장외시장에 등록할 수 있는
벤쳐기업은 현재 8백66개사가 영업중이어서 벤쳐기업을 포함, 장외시장
등록가능법인은 모두 3천85개사에 달하고 있다.
벤처기업이 아닌 일반법인으로 장외시장에 등록할 수 있으려면 납입
자본금이 2억원이상이고 <>설립후 2년이상 계속 영업을 하고 있으며
<>자본잠식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갖춰야 된다.
장외시장에 등록되면 증권사를 통해 자사주식을 거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도 용이해지기 때문에
지난 87년 장외시장이 개설된 이후 등록을 신청하는 법인들이 줄을 잇고
있다.
증협은 장외시장의 확충을 위해 이번에 파악된 등록가능 법인중 우량
법인의 등록을 적극 유도하여 현재 66개사인 등록법인의 수를 연말가지
90개사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