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의 단기금리가 기업들의 월말자금 수요증대 및 통화당국의
통화관리 강화조치로 인해 일제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의 실세금리를 대표적으로 반영하는 비은행간
콜금리는 지난 28일 현재 하루짜리가 연 15.7%로 전일보다 0.24%포인트,
지난주말인 23일 에 비해서는 2.21%포인트나 올랐다.
특히 단자사간 콜금리 1일물은 연 19.0%로 지난 23일의 13.5%에 비해
5.5%포인트나 치솟았다.
또 은행관련 콜금리 1일물도 28일 연 15.2%로 23일보다 1.58%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시중의 단기금리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기업결제자금 등 월말자금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통화당국이
시중은행들에게 예대상계처리 및 신 규대출 억제를 지시하는 등 강력한
통화환수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장기금리인 채권수익률은 증권.보험사 등 제2금융권이 결산을
앞두고 매매손을 줄이기 위해 덤핑매물 출회를 자제하고 있는데다
근로자장기증권저축 등 각 종 채권관련상품에의 채권편입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통안증권 3백64일짜리의 유통수익률은 28일 현재 연 15.89%로 23일보다
0.07%포인트 하락했고 회사채 3년짜리의 유통수익률은 연 18.05%로
0.08%포인트 떨어졌다.(끝)